KBO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KT-키움 전 2차전 관전 포인트 (KBS2 중계 예정)
KT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과의 경기에서 4-8로 졌다. 5전 3승제로 진행된 역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69.2%에 달하는 가운데 오늘 17일 2차전에 대한 부담이 더 커졌다. 오늘 KT 가 또 진다면, 플레이오프는 거의 물건너 갔다고 봐야한다. 오늘은 반드시 잡아내야 하는 일전이다.
KT-키움 원래 전체적인 선발투수 전력상으로는 KT가 조금 더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원투펀치로만 좁혀서 본다면 키움이 KT 보다는 우위에 있었다. 1차전 선발이었던 안우진은 리그 최고 선발 투수 중 한명으로 올해 성장했다. 또한, 2차전 요키시 또한 까다롭고 한국 무대에 이미 검증이 끝난 외국인 선수다. 이를 보더라도 1,2 선발은 키움이 상대적 우위다.
1차전 안우진 공략이 쉽지 않았던 것처럼 2차전 요키시의 공략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요키시에 대응하는 KT 의 대응으로 2차전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을 발표했다. 웨스 벤자민은 후반기에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한번 선을 보이기도 해서, 의욕과 구위 모두 합격점을 보였는데, 단 몇일동안 체력을 얼마나 회복했을지 관건이다.
양팀 선발투수 모두 상대전적이 매우 모두 좋다. 결국 선취점을 내는 팀이 우위에 설 것이고, 이 선취점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발 투수들이 얼마나 마운드에서 길게 던져줄지도 관심사다. 웨스 벤자민이 일찍 무너진다면 KT 로서는 불펜투수들이 바로 투입돼 짧게 이어던질수도 있다. 반대로 키움의 경우도 요키시가 가끔 무너지는 모습도 보였기에 예측할 수 없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은 타력이 관건이 될거다.
1차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박병호는 여전히 가공할 파괴력을 보이고 있다. 다리 부상의 우려가 있었지만, 자신을 받아준 KT 와 버려진 키움을 상대로 분노포를 다시 가동할 태세다. 박병호의 뒤를 받혀줄 알포드와 장성우의 타력이 어느정도 해줄지도 관건이다. 결국 알포드, 장성호, 황재균 등이 해줘야한다.
반대로 키움에서는 이정후가 역시 핵심.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이는 이정후 외에 푸이그 또한 나쁘지 않다. 그 뒤로는 김혜성과 하위타선에 임지열, 송성문 등이 상승세다. 1승을 먼저 했기에 초조함도 덜하므로 키움은 이래저래 여유가 있는 모습니다.
KT로서는 허리 통증으로 1차전에 결장했던 주전 우익수 조용호가 아쉽다. 조용호는 KT 타선에서 아주 좋은 역할을 시즌 내내 보여줬다. KT내 유일한 3할 타자 이기도 하다. 허리 상태에 대해서는 2차전 출전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2차전은 고척돔에서 오늘 저녁 6시30분 KBS2 에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