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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10/18 나스닥 폭등 3.5%↑ 미증시 이날 일제히 급등한 3가지 이유

보리사자 2022. 10. 18. 06:07


저가매수+실적 기대+英금융시장 안정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가 유입되고, 영국 신임 재무장관이 감세안을 대부분 철회함에 따라 영국 금융시장이 안정됐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 ‘실적 기대’가 나옴에 따라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17일(현지시간) 마감한 뉴욕증시는 다우가 1.87%, S&P500이 2.65%, 나스닥이 3.43% 각각 급등했다.


1.기술주 중심 저가매수

일단 지난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미증시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이날은 이에 대한 저가 매수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1.15% 올랐지만 S&P500과 나스닥은 1.55%, 3.11% 각각 급락했다.

특히 낙폭이 컸던 기술주, IT 중심으로 저가 매수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2. 3분기 실적 기대

이날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자 BoA의 주가는 6.07%나 급등했다.

BoA뿐만 아니라 뉴욕 멜론 은행 또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5%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은행주들이 모두 랠리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걱정을 하면서도 기업들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는 3분기 실적 기대를 낳게 했다.

기술주도 대부분 올랐다. 대표 기술주인 테슬라는 7.01%, 아마존은 6.45%, 애플은 2.91%, 넷플릭스는 6.61%, 마이크로소프트는 3.9%, 구글의 알파벳은 3.58%, 메타는 5.74% 각각 폭등했고, 엔비디아 5.89% 으로 올랐다.

이번 주에는 넷플릭스, 테슬라, IBM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3. 영국 금융시장 안정

그동안 전세계 금융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던 영국 리스크가 해소되는 분위기다.

제레미 헌트 신임 영국 재무장관이 감세안을 대부분 철회함에 따라 파운드가 급등하자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독일의 닥스가 1.70%, 영국의 FTSE가 0.90%, 프랑스의 까그가 1.83% 각각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도 1.83% 급등했다.


이는 헌트 신임 재무장관이 전임 장관이던 쿼시 콰텡이 추진했던 감세안을 대부분 폐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헌트 장관이 감세안을 대부분 폐기하자 이날 영국 파운드화는 전거래일보다 2.1% 급등한 파운드당 1.14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화가 급등하는 등 영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자 영국증시는 물론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등했다.

영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이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가 줄어 미국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은 하락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를 하회했다. 국채수익률이 떨어지자 미국증시는 랠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