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슈(골프, 야구, 축구 등)

미 PGA 투어 더 CJ컵, 이번주 20일 미국서 개막, 김주형, 임성재, 김비오, 서요섭 출전

보리사자 2022. 10. 18. 19:37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이 이번주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질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천655야드)에서 열린다.

2017년 창설된 더 CJ컵은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PGA 투어 정규 대회다. 2019년까지 국내 제주도에서 열렸고,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때문에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우승자 면면을 보더라도 쟁쟁하다. 2017년과 2019년에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우승했고, 2018년에는 브룩스 켑카(미국)가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현 세계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역대 챔피언 명단을 장식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도 2021-2022시즌 페덱스컵 상위 30명 가운데 23명이 나온다. 디펜딩 챔피언 매킬로이를 비롯해 토머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이 출전하며 욘 람(스페인), 제이슨 데이(호주) 등 한때 세계 1위에 올랐던 선수들 또한 우승에 도전한다.

출전 선수 78명이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경쟁한다. 우승에 가장 가까운 선수를 예측하는 파워 랭킹을 보면 매킬로이가 1위, 람이 2위로 예상됐으며 3위는 토머스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이 7위, 임성재 12위에 올랐다.


CJ 그룹의 후원을 받는 한국의 간판선수들도 총출동 한다. 세계 15위로 PGA 투어 데뷔 4개월 만에 2승을 거둔 김주형(20)은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2위 임성재, 한국선수로 처음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경훈, PGA 투어 3승의 김시우를 비롯해 안병훈 등도 후원사 개최 대회에서 우승을 벼른다.


올해 KPGA 선수권 챔피언 신상훈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영수, KPGA 대상 포인트 상위권자 서요섭, 김비오, 배용준, 박상현도 출전한다.

한국 기업 스폰서 대회 이지만, 아직 한국 선수 우승이 없는 이 대회 한국 선수의 최고 성적은 2017년 김민휘(30)의 4위다. 지난해에는 임성재가 공동 9위에 올랐다.

과연 올해는 한국 선수 우승자가 나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