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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달까지 가자 by 장류진

보리사자 2021. 11. 8. 15:36

1. 장류진 작가는 작년에 '일의 기쁨과 슬픔' 이라는 책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현직 IT 회사 기획자인 특이한 이력도 한 몫 했다.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에 대한 공감이 리얼리즘으로 이어졌고,

많은 젊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고, 나또한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다.

 

https://blog.naver.com/thinkneon/221757350396

 

[책리뷰] 일의 기쁨과 슬픔 by 장류진

1. 소설을 마지막으로 읽었던게 언제인지 모르겠다. 언제부턴가 소설을 읽기가 힘들어졌다. 요즘 세대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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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번 '달까지 가자'는 장류진의 첫번째 장편소설이다.

이번에도 그녀의 특기인 청춘과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아낸 소재이다.

요즘 뜨거운 가상화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결말과 전개되는 것이 내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가 되었지만,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그녀의 글에서는 젊은 작가의 특징 그대로 경쾌하고 빠른 리듬을 느낄수 있어서,

한번 잡으면 지루하지 않은게 한번에 읽게 되는게 가장 좋았다.

 

3. 이런 소설류를 읽을 때 내가 가장 주안점으로 보는

작가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했다.

가상화폐와 물질만능주의를 고바라고 싶었던게 아니라,

그렇게까지 할 수 밖에 없는 청춘들에게 어떤 위로를 주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다.

 

본인 또한 청춘들과 비슷한 나이 이기에,

그들이 느끼는 감정을 이번 소설로 대신 말해주고 싶었을거다.

 

그래도 소설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가상화폐에만 몰입하는 것이안타깝기는 했다.

그게 이땅의 청춘들에겐 어쩌면 현실일지는 모르겠지만,

돈 보다는 하고 싶은 것을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작가 본인은 정작 IT 회사 기획자에서 '꿈' 만을 쫒아 꾸준히 글을 쓰고

지금은 전업작가가 되었다.

 

어차피 인생 짧으니 자기 하고 싶은걸 하고 살아야...

그러려면 돈이 있어야 하니..

결국 가상화폐로 한몫 잡아야 하는건가?

결론이 이상하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