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넷플릭스에서 얼마전 공개한 '수리남'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등이 출연한 시리즈물이다. 총 6부작인데 몰입감이 아주 좋아서 한번 보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몰아볼 수 있다.
최근 넷플릭스의 컨텐츠에 대해서 볼만한 컨텐츠가 없다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아주 좋은 작품이 나왔다.

감독은 윤종빈으로 비스티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공작 등 전작의 흥행을 이어가며, 스타 감독으로 이번에도 또한번 탄탄한 연출력을 자랑했다.
위 출연 작품들을 보면 하정우와 윤종빈 서로 뮤즈이거나 깐부로 생각하는게 아닐까 싶다. 봉준호 감독이 송강호를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다.
http://enews.imbc.com/News/RetrieveNewsInfo/359935
'수리남' 윤종빈 감독 "아직도 '범죄와의 전쟁' 같은 작품 기대하는 대중 많아" [인터뷰M]
영화가 아닌 시리즈로 돌아온 윤종빈 감독을 만났다. 윤종빈 감독의 신작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
enews.imbc.com
2.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조봉행' 이라는 사람의 실화를 극화했다고 한다. 아래 위키 자료를 보니, 영화랑 실화랑 아주 흡사하다.
https://namu.wiki/w/%EC%A1%B0%EB%B4%89%ED%96%89
조봉행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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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이라는 나라가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나같은 사람도 많을듯..

브라질 위쪽으로 남미에 있는 조그만 나라라고 한다.
뭐 이번 영화 개봉으로 그 나라에서 항의를 한다고 하는거 같던데..
그런걸로 따지자면 맨날 범죄와 부패의 나라로 그려지는 '필리핀'같은 동남아 국가들은 항의를 수백번은 했어야 한다.
촬영은 국내와 도미나카 공화국 일대에서 했다고 한다. 정글의 모습, 차이나타운 등은 실제의 모습대로 구현을 잘해놓은거 같다.
3.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
이미 어느정도 경지에 오른 연기의 달인들인 황정민과 하정우는 늘 봐왔던 그들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했다고 볼 수 있다.
놀라웠던거는 조우진이 꽤 비중있는 역할로 나온다는 것.

실제로 다른 영화에서 이미 원톱 주연으로 나오는 유연석 보다 더 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조우진이 이제는 감초 같은 조연급으로 나오던 것을 넘어서 어느덧 주연급으로 되어 가고 있다는게 놀랍다.
내부자들에서 끔찍한 지적인 깡패 역할(조상무)로 한방에 빵 떠서 어느덧 여기까지 오다니...

내부자들 영화 볼때도.. '저사람은 누구지?'싶으면서도 지적이면서(?) 무서운 깡패로 섬뜩했는데..
예전 오달수가 대부분의 영화에서 감초 역할로 나오는데, 이제는 조우진이 그 역할을 이어받은듯 하다.
물론, 오달수도 어떤 스캔들에 의해 한방에 갔기에, 조우진도 그렇게 되지 못하리란 법도 없다.
연예계는 무서운 곳이라..

그에 비해 유연석은 그 존재감이 조금은 약하지 않았나 싶다.
역할 자체가 아주 쎄거나 그런 역할은 아니었지만,
다른 존재감 있는 배우들 틈바구니에서 미약한 역할로만 나와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듯 하다.
4. 박해수는 영화에서 보다보니 손석구랑 닮은꼴인거 같다.
손석구가 조금더 와일드한 매력이 있고, 박해수는 좀 더 정갈해보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박해수의 연기도 무난하게 좋았지만,
역할 자체가 아주 튈수 없는 역할이긴 해서, 그럭저럭 무난했다.
박해수 연기의 진가를 보려면 영화 '양자물리학'을 봐야한다.

글로벌하게는 박해수가 '오징어게임'으로 국외적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수리남 덕분에 다시한번 넷플릭스에 그의 작품으로 국외에 알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4. 스토리 상으로 아쉬운 점은
아무리 영화라고 해도, 하정우 역할로 나오는 인물이..
일개 홍어 수출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특공대나 국정원 특수요원이 된거 마냥총을 쏘고, 폭력배들을 때려눕히는 액션을 한다는게 좀 말이 안되긴 했다. 물론, 그런 나와같은 비판을 의식해서 하정우가 과거 유도선수 출신이란 것을 넣긴 했지만 말이다.
21년에 촬영했는데, 제작비가 350억 정도 들었다고 하니,
이 정도 스케일에 6부작인데 저정도면 대단한 가성비가 아닌가 싶다.
물론 국내 드라마 제작비에 비하면 많은 비용이지만,
요새는 국내 영화 1편 찍을때도 저 정도 제작비가 드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6부작이면.. 꽤 괜찮은 가성비 아닐까 싶다.
넷플릭스가 한국 컨텐츠에 목메는게 바로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넷플릭스가 최근에 볼만한 컨텐츠가 없다고 하고,
최근에는 글로벌하게는 디즈니플러스에 구독자수에서도 밀린다고 하여 주가도 많이 하락했지만,

오징어 게임도 그렇고 넷플릭스스러운(?) 뭔가 어두우면서도 몰입감이 있고,
완전 대작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수준있는 볼만한 저런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넷플릭스만의 역량은
디즈니와는 완전히 다른 경쟁력이 아닌가 싶다.
조만간 주가도 반등하지 않을까 싶다. (주주로서... 반등했으면 싶은 마음도..)
https://m.sedaily.com/NewsView/26B25DP4K5
넷플릭스 '수리남' 인기에 …주가 5% 뛴 수혜주는
콘텐트리중앙(036420)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이 공개 사흘 만에 글로벌 순위 6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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